이 글은 고하도 전망대에 다녀오고 작성한 글이다. 고하도 전망대는 역사적으로도 의미 있고 풍경도 너무 좋아 추천할 만한 명소다. 고하도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목포 앞바다를 보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될 것이다.
목포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아래의 글들도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한다. 다 읽고 나면, 목포의 매력에 푹 빠질 것이다.
- 선경준치횟집, 목포의 매운맛을 느끼고 싶다면
- 백성식당, 목포에서 아침 식사를 하려면 이곳에서
- 중화루, 목포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짜장면 ‘중깐’
- 조선쫄복탕, 지금껏 본 적 없는 쫄복의 맛
- 성식당, 전라도 전통 떡갈비를 맛보고 싶다면
- 고호의 책방, 목포에선 작은 책방도 여행지가 된다
- 스테이 카세트 플레이어, 오래된 여관이 감성 숙소로 변신하다
- 유달산, 목포의 굴곡진 역사를 간직한 산
고하도 전망대는 이순신 장군이 왜군을 상대할 때 고하도에서 전열을 가다듬었던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13척의 판옥선 모형을 격자형으로 쌓아올린 형태라 실제로 보면 구조가 굉장히 독특하다. 또, 전망대 꼭대기에 오르면 목포 앞바다를 탁 트인 전망과 함께 볼 수 있다. 노을이 지는 시간에 가면 더 멋진 광경을 볼 수 있다.
고하대 전망대는 그저 오르기 위한 건축물이 아니다. 각 층마다 역사적 사실과 판옥선 제작 과정 등을 그려놓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아이들과 함께 가면 교육적인 의미도 있을 것이다. 한 층씩 올라갈 때마다 달라지는 목포 앞바다의 풍경도 예술이다.
고하도 전망대에서 바라본 목포 앞바다는 가슴을 뻥 뚫리게 만들었다. 빌딩에 둘러 싸인 서울에 살다보니 이런 탁 트인 풍경을 본 게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아내와 나는 매서운 바닷바람에도 굴하지 않고 오랜 시간 풍경을 눈에 담았다.
바다를 눈에 담다보니 어느새 뉘엿뉘엿 노을이 지기 시작했다. 쭉 뻗은 목포대교와 바다, 그리고 노을이 멋진 광경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고하도 전망대는 목포 해상 케이블카를 타면 구경할 수 있다.
한해를 마무리하기 위해 계획한 목포 여행이었다. 아내와 나 둘 다 이직을 하고 한 해 동안 열심히 달려왔다. 아내와 함께 서로 고생했다는 말을 주고받았다. 또 다가오는 새로운 한해도 열심히 살아보자는 다짐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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