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식당은 중랑구에서 찾아보기 힘든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게다가 분위기도 있고 친절하고 맛도 있어서, 여러모로 신내동 또는 망우동 근처에 사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식당이다.

평범한 외관

외관은 정말 평범하다. 아니 오히려 이런 골목에 식당이 있다는 것이 놀라울 정도다. 사진만으론 그렇게 보이지 않을 수 있는데, 실제로 가보면 더 놀랄 수 있다.

포근하고 깔끔한 느낌의 내부

내부는 심플하고 깔끔하다. 위 사진에 보이지 않는 곳에도 테이블이 몇개 더 있다. 크리스마스 장식이 있는 걸 보니 내부 사진은 아마 작년 크리스마스쯤에 방문해서 찍어두었던 것 같다.

알배추 구이

알배추 구이는 베이컨과 함께 오븐에 구운 뒤 각종 향신료와 치즈를 올린 요리다. 알배추를 구워먹는다는 생각을 안 해봤는데, 이렇게 먹어보니 의외로 맛있었다. 특출나진 않지만, 샐러드 대용으로도 괜찮다.

마약 옥수수 피자

바삭한 패스츄리 도우에 치즈, 그리고 옥수수가 올라가 있다. 재료는 간단하지만 맛은 단순하지 않다. 방문할 때마다 꼭 주문하는 메뉴다. 특히 패스츄리 도우라 부담스럽지 않고 바삭하게 맛있다.

여러번 방문하면서 뚝배기 파스타와 다른 요리들도 먹어봤는데, 모두 준수했다. 위치와 친절도, 맛, 인테리어 등 모두 다 매우 뛰어나다고 할 순 없지만, 하나하나 부족함이 없는 곳이었다. 특히, 신내동과 망우동 이 근처에서 친구들과 가벼운 모임을 하기에 이정도로 괜찮은 장소는 흔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