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이하 소피텔)은 결혼식 이후 아내와 첫날밤에 묵었던 추억이 있는 곳이다. 그땐 결혼식 이후라서 너무 힘들고 정신 없어서 제대로 즐기지 못했었다. 최근에 다시 방문하고 나서야 소피텔에서의 호캉스를 오롯이 즐길 수 있었다. 내가 경험했던 것들을 기록하고 내가 왜 소피텔을 호캉스 호텔로 추천하는지 정리해봤다.
블로그에는 사진을 담는 데 한계가 있어 유튜브 영상으로도 만들었다. 사진을 더 보고싶다면 유튜브 영상을 추천한다.
목차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을 호캉스로 추천하는 이유
소피텔은 잠실역에 위치해 있는 5성급 호텔이다. 여러번 방문해보면서 소피텔이 호캉스로 가기에 괜찮은 호텔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소피텔을 추천하는 이유를 먼저 정리해보았다.
- 프랑스식 인테리어가 멋지다. 로비부터 복도, 조식 레스토랑, 룸까지 모두 인테리어가 정말 예쁘다. 어디서 사진을 찍든 예쁘게 나온다.
- 조식이 맛있다. 프랑스 계열 호텔이라 조식도 맛있었고 뷰도 예술이었다.
- 룸에 욕조가 있다. 룸에서 프라이빗하게 목욕을 즐길 수 있고, 배스 솔트도 준비되어 있다.
- 실내 수영장과 스파, 피트니스가 있다. 수영장에서 낮에는 창가의 풍경을 보며 수영할 수 있고, 밤에는 수영장 천장의 별들을 보며 수영할 수 있다. 수영장으로 들어가기 전, 샤워실 옆에 작은 스파도 마련되어 있다. 수영장 옆에 피트니스 센터도 있다.
- 룸에서 보는 뷰가 너무 좋다. 석촌 호수와 롯데타워를 보는 것도 좋았고, 침대에 누워서 바라본 노을도 멋졌다.
- 접근성이 너무 좋다. 잠실역에 위치해있어 호텔로 가기에도 좋지만, 각종 맛집과 배달 맛집, 쇼핑 센터와의 접근성이 너무 좋다. 우리도 호캉스를 하고 다음 날 쇼핑을 하러 갔다.
호텔 로비에서 체크인을 하는데 신분증을 보더니 오늘 생일인 것을 알아봐주시고 케이크까지 주셨다. 생일에 호텔을 방문하는 투숙객들에게 제공되는 케이크라고 한다. 구색만 갖춘 케이크일 줄 알았는데, 아내와 정말 맛있게 먹었다. 그저 케이크 하나뿐일지 몰라도 호텔 직원분이 먼저 생일을 알아봐주고 축하해준다는 게 꽤 기분 좋은 경험이었다. 그리고 생일 기념 방문으로 레이트 체크아웃도 서비스로 제공해주셨다.
소피텔 럭셔리 레이크 룸 후기
이번에 묵은 룸은 럭셔리 레이크 룸이었다. 확실히 석촌호수가 보이니 개방감이 상당히 좋았다. 다행히 날씨도 좋아서 쇼파에 앉아서 한참을 감상했다. 특히 벚꽃 축제나 가을 낙엽이 물들었을 때 가면 정말 예쁠 것 같다.
럭셔리 레이크 룸에 들어가면 보이는 모습이다. 킹사이즈 침대와 작은 테이블과 쇼파가 준비되어 있다. 왼쪽 벽의 슬라이딩 도어같은 것을 밀면 TV가 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천장과 벽의 디테일이 고급스럽다.
룸 한쪽에는 샤워실과 욕조가 있다. 거울과 벽의 인테리어도 예쁘다. 우리는 수영장을 이용하면서 스파도 같이 이용했기 때문에 굳이 룸의 욕조를 사용하진 않았다. 요즘은 호텔에 욕조가 없는 경우도 있는데, 룸에서 혼자 조용히 목욕하며 피로를 풀고 싶을 때도 있으니 이것도 좋은 옵션인 것 같다. 욕조 사진의 오른쪽에 화장실이 있다.
욕조 맞은 편에는 세면대가 있다. 왼쪽 아래에 어메니티 박스도 보인다. 조명과 거울, 대리석을 활용한 인테리어가 너무 예뻤다.
커피 머신과 커피 캡슐도 준비되어 있다. 호텔 냉장고와 커피 캡슐을 보관하는 거실장이 이렇게 고급스러운 경우는 또 처음 보는 것 같다.
룸에서 바라본 노을이다. 사진에 다 담지 못했지만, 실제로 보면 훨씬 더 아름다웠다. 수영을 다녀와서 나른한 몸으로 한동안 노을을 넋을 놓고 바라보았다.
소피텔 조식 페메종, 매력적인 프랑스 계열 호텔의 조식
소피텔의 조식 뷔페 페메종(Fait Maison)의 가격은 성인 기준 66,000원이다. 프랑스 계열 호텔 답게 빵과 치즈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무엇보다 조식 뷔페의 뷰가 너무 좋아서 한참을 뷰를 감상하며 먹었다.
소피텔 조식 뷔페인 페메종으로 가는 복도다. 복도마저도 인테리어가 너무 멋지다. 대리석 바닥과 아치형 입구, 유럽풍 조명과 벽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페메종의 입구를 더 가까이서 보면 더 예쁘다.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하다. 테이블 간 간격도 지나치게 가깝지 않아서 대화하며 먹기에 좋았다.
직원분이 안내해주시는 자리에 앉으니 바깥 풍경이 너무 멋졌다. 혹시 소피텔에서 조식을 먹을 계획이 있다면, 일찍 가서 창가에 앉는 것을 추천한다. 한없이 마음이 여유로워지고 음식을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페메종에 입장하면, 과일과 샐러드가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는 섹션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신선한 제철 과일과 샐러드, 그리고 아래쪽에는 한식 반찬들도 준비되어 있다.
그 옆에는 여러 치즈가 준비되어 있다. 사진에 다 담지 못했지만, 옆에 더 많은 종류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전에 방문했을 때보다 치즈 종류가 적어진 것 같기도 하다.
빵 종류도 굉장히 다양하다. 크로와상, 뺑오쇼콜라부터 크로플, 파이, 식사빵 등이 준비되어 있다. 햄쪽 코너에는 잠봉뵈르도 있었다. 오히려 치즈보다 빵 종류가 정말 다양했다.
그 외에 다양한 메뉴가 있었지만, 가장 맛있었던 것은 그릴드 메뉴였다. 삼겹살 구이도 맛있었지만, 내 입맛엔 생선 구이가 정말 맛있었다. 소피텔의 조식 뷔페는 종합적으로 보면 지금까지 경험한 그 어떤 호텔 조식 뷔페보다 만족스러웠다.
소피텔 피트니스
레이트 체크아웃이라 조식을 먹고 시간이 남아 피트니스 센터와 수영장에 방문했다. 가볍게 운동하기 위해 방문했는데 기구들이 하나 같이 잘 관리가 되어 있었다. 스미스 머신과 덤벨이 있고 그 옆에는 프리웨이트 존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피트니스 센터도 꽤 넓은 편이다. 랫풀다운 기구와 각종 프레스 머신이 있는 곳이다. 오전 시간대라 사람이 거의 없어서 쾌적하게 운동할 수 있었다. 가볍게 운동을 한 뒤 바로 옆 수영장으로 이동했다.
소피텔의 실내 수영장
소피텔의 실내 수영장의 전경이다. 레일은 따로 없고 안전요원이 있다. 킥 패드와 구명조끼도 있다. 수영장의 한 면이 창으로 되어 있어서 바깥을 시원하게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선베드도 여러개 준비되어 있다. 우리는 낮에 수영했지만, 천장을 별처럼 꾸며놔서 밤에 방문하면 정말 예쁘다고 한다. 수영복과 수영모는 필수다.
기분 좋은 호캉스를 하고 싶을 때 가는 곳, 소피텔
소피텔은 위치와 쇼핑센터와의 접근성, 가격, 호텔 시설, 조식 뷔페, 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호캉스로 추천하고 싶은 호텔이다. 최근에 다른 5성급 호텔을 방문했는데 연식이 오래 되어서 방음이 거의 되지 않아서 괴로웠던 경험이 있다. 소피텔은 오픈한 지 몇년 되지 않은 호텔이라 방음도 잘 되어 있었다. 서울에서 호캉스를 고려하고 있다면 한번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해당 글의 링크로 호텔을 예약할 경우 블로그 관리자에게 수수료가 주어질 수 있
습니다
FAQ
Q. 소피텔 가격이 궁금합니다.
2023년 기본 룸 기준으로 비수기 기준 30~40만원, 12월 같은 성수기에는 50~60만원입니다.
Q. 소피텔 수영장 시간이 궁금합니다.
소피텔 수영장의 이용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 40분까지다. 매월 첫째 화요일은 정기 휴관일이다. 참고로 주중에는 자유수영이고, 금, 토, 일 및 공휴일은 세션제로 운영된다.
Q. 소피텔 조식 뷔페 가격은 얼마인가요?
소피텔 조식 뷔페 페메종은 성인 기준 66,000원이고, 어린이는 33,000원이다(48개월 ~ 만 12세 미만). 주말 및 공휴일은 조식이 아래와 같이 3부제로 운영된다. 쾌적하게 즐기기 위해 1부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 1부 : 오전 6시 30분 ~ 7시 45분
- 2부 : 오전 8시 ~ 9시 15분
- 3부 : 오전 9시 30분 ~ 10시 45분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