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역 근처에 위치한 미락한정식을 다녀오고 작성한 내돈내산 후기이다.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맛있는 한정식을 종류별로 먹어볼 수 있는 추천할만한 맛집이다. 휴일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다녀왔는데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왔다.
맛집 불모지 같은 중랑구에도 숨어 있는 맛집이 있다. 중랑구에서 한정식을 맛보고 싶다면, 아래의 음식점을 추천한다.
중랑구에 숨어있는 보석 같은 맛집
공휴일에 당일 예약을 했다. 다행히 점심 느지막이 빈자리가 있어 예약할 수 있었다. 점심때가 조금 지난 시간임에도 가게 내부는 만석이었다. 직원분들이 바쁘게 뛰어다니고 있어 주문하기가 미안할 정도였다. 그래도 바쁜 와중에도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우리도 느긋한 마음으로 기다린 후 주문할 수 있었다.
다채로운 반찬들
우리 일행은 셋이었고, 각각 다른 정식을 주문했다. 대부분의 식당들은 정식 메뉴가 2인부터 주문 가능한데 1인부터 주문 가능한 점이 마음에 들었다. 하나하나 다 먹어보고 싶은 메뉴라서 갑오징어볶음 정식, 숯불돼지양념구이 정식, 보리굴비 정식을 주문했다.
여러 메뉴를 주문해도 메인 메뉴만 다를뿐 반찬은 모두 같았다. 버섯 요리부터 잡채, 생선 탕수어, 해파리 냉채, 크림새우 등이 있었다. 하나같이 간도 적당하고 맛있었다. 무엇보다 버섯요리와 생선 탕수어가 괜찮았다.
쫄깃함이 차원이 다른 갑오징어볶음
반찬을 하나둘씩 집어먹고 있으니 메인 요리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갑오징어볶음은 쫄깃한 갑오징어에 불향이 입혀져 있다. 나는 매운 걸 잘 먹지 못하는 편인데, 맵지도 않고 딱 좋았다. 혹시 아직 갑오징어의 매력을 잘 모른다면, 갑오징어볶음을 추천한다. 일반 오징어와는 차원이 다른 쫄깃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실패하지 않는 맛, 숯불돼지양념구이
숯불돼지양념구이와 보리굴비도 나왔다. 먹기 편하게 살이 발라진 보리굴비를 녹찻물 말은 밥을 올려먹으니 짠 맛이 중화되어 맛있다. 숯불돼지양념구이는 익히 아는 맛이지만, 한편으론 또 실패하지 않는 그 맛이었다.
메인 요리를 먹고 있으면, 솥밥이 나온다. 솥밥을 한쪽에 덜어놓고 뜨거운 물을 부어놓으니 마음까지 든든하다. 자극적인 배달 음식들이 줄 수 없는 든든함과 즐거움을 맛보고 왔다.
주차장은 주변 공영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고, 화요일은 휴무다. 웨이팅이 있을 수도 있으니 반드시 전화로 예약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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