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샤브하우스 잠실점은 잠실역 근처에 위치한 음식점이다. 샤브샤브와 스키야키를 먹을 수 있고, 잠실역 바로 옆 빌딩에 있다. 소피텔 호텔과 같은 건물에 있어서 소피텔에서 방문한다면 추천할만한 맛집이다. 물론 입지적인 장점을 제외하더라도 맛만으로도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가게에 들어가자마자 셀프바가 눈에 들어온다. 조명과 인테리어를 너무 잘 해놔서 그 자체로도 너무 예쁘다.
내부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깔끔하다. 특히 밤에는 은은한 조명때문에 분위기가 한층 좋아진다. 가족 단위로 식사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가격대가 조금 있는 편이라 비즈니스를 하시는 분들도 보였다.
모던 샤브하우스의 육수 메뉴판이다. 이곳은 아홉 가지의 육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평소에 먹어보지 못한 샤브샤브 육수들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번 방문했을 때 하나의 육수만 선택할 수 있어서 조금 아쉽기는 했다. 선택하는 육수에 따라서 후식이 달라진다는 점이 중요하다.
육수 메뉴판 뒷면을 보면, 선택한 육수에 따라 어떤 후식이 제공 되는지 나와있다. 우리는 가장 기본적인 버섯 육수를 선택했고, 후식으로는 트러플 리조또가 나왔다. 보통 샤브샤브 음식점에서는 면과 죽이 후식으로 제공되는데 특색 있는 후식이 제공 된다는 점이 재밌다.
모던 샤브하우스에서 가장 저렴한 시그니처 메뉴를 주문했고, 가격은 1인 기준 58,000원이었다. 샤브샤브 음식점 치고는 가격대가 높은 편인데, 제공되는 음식의 퀄리티와 서비스를 생각하면 납득이 되었다. 확실히 고급화를 잘 했다고 느껴졌다. 메뉴를 주문하니 고기가 서빙된다.
육수가 끓어오르면 채소를 먼저 넣는다. 버섯과 채소가 하나같이 정말 신선하다. 채소만으로도 맛있어서 여러번 리필해서 먹었다.
가게 중앙에 예쁜 조명과 함께 셀프바가 있다. 신선한 채소들이 준비되어 있고, 목이 버섯은 신선도 유지를 위해 얼음볼에 담겨져 있다.
살짝 느끼할 때쯤 제로콜라를 가져와 마셨다. 근데 무언가 느낌이 달라서 봤더니 일반 얼음이 아닌 살짝 간 얼음이었다. 이런 디테일한 부분까지도 신경 썼다는 게 느껴졌다.
샤브샤브를 다 먹은 후 후식을 요청하면 위와 같이 준비해주신다. 버섯 육수를 선택해서 트러플 리조또를 만들어주셨다. 이미 샤브샤브만으로 배가 많이 부른 상태라 다 먹을 수 있을까 의문이었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다. 배가 부른 상태에서 먹어도 정말 맛있었다. 혹시 모던 샤브하우스를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후식을 위한 배를 꼭 남겨놓길 추천한다.
리조또까지 먹고 나면 아이스크림을 가져다 주신다. 모던 샤브하우스 포장지에 포장되어 제공되는 것을 보니 아마 프랜차이즈 본사쪽에서 직접 제조하는 아이스크림인 것으로 보인다. 파인애플 아이스크림이었고, 느끼함을 씻어주는 상큼한 맛이었다.
혹시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꼭 예약 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예약하지 않고 방문해서 돌아가는 분들도 많았고, 웨이팅도 있는 편이었다. 58,000원이라는 꽤 비싼 금액대임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이 많았다.
특별한 날에 특별한 샤브샤브를 맛보고 싶다면, 추천하는 맛집이다. 건강하고 맛있는 샤브샤브를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먹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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