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경포생태저류지는 하천의 범람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저류지이다. 저류지 주변에 메타세콰이어 길을 조성해두어 이제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강릉 여행 마지막 날, 부모님과 함께 방문했다. 사진만을 찍기 위해 어딘가를 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곳은 산책을 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강릉역에서도 그리 멀지 않으니 한번쯤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무엇보다 사진이 정말 예쁘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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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게이션 어플에서 ‘경포생태저류지’를 찍으면 주차장이 아닌 저류지를 안내해줘서 한참을 돌아가야 한다. 메타세콰이어 길을 방문한다면, 반드시 ‘경포생태저류지 주차장’을 찍고 가야 한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메타세콰이어 길로 가는 샛길이다. 그리 멀지 않고 약 5분 정도 걷다 보면 메타세콰이어 길이 나온다.
처음 몇그루는 아직 어린 나무라 풀이 무성하진 않았다. 산책하듯 길을 따라 쭉 걷다 보면 중간지점부터는 이렇게 잎이 풍성한 나무들이 펼쳐진다. 길 중앙에 삼각대를 놓고 사진 찍어보니 쭉 뻗은 길과 나무들이 기하학적인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조용히 산책하다 보면 어느새 잡생각도 사라지고 여유가 느껴진다. 사람이 북적거리는 곳에서 벗어나 여유를 느끼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여유도 느끼고 사진도 건질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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